안드로이드 버전의 변천사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안드로이드 버전의 변천사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첫 번째 버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안드로이드의 버전이 어떻게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발전해 왔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과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1. 안드로이드의 첫 출발

안드로이드의 첫 출발은 ‘안드로이드 인큐베이터(Android Incubator)’라는 소규모 회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05년 무렵에 구글에서 이 회사를 인수하였으며 구글의 막강한 IT 기술력으로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로서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1.0의 등장은 스마트폰 시장에 엄청난 변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초창기에는 디자인도 심플하고 기능들도 제한적이었지만 스마트폰이란 새로운 세상을 대중에게 열어주는 첫 걸음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드로이드 1.0에서는 스마트폰에 ‘앱’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수많은 앱들이 등장하였는데 간단한 게임에서부터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앱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앱들이 출시되어 우리의 스마트폰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2. 컵케이크에서 도넛까지

2009년에 안드로이드의 첫 번째 공식 버전인 ‘컵케이크(Cupcake: 1.5)’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첫 번째 버전에는 당시에는 신기하게만 느껴졌던 ‘위젯(WIDGETS)’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에 설치되어 있는 앱들에 더 빠르고 직관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 버전인 ‘도넛(Donut: 1.6)’에서는 구글 맵(Google Maps)과 연동한 ‘턴 바이 턴 네비게이션(Turn-by-turn navigation)’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원하는 장소가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검색 기능도 개선이 되어 이용자는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을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스마트폰 화면의 해상도가 종전의 320 x 480 픽셀에서 800 x 480 픽셀로 화질이 크게 개선되어 화면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에클레어와 프로요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에 빠르게 번져나가던 시기 안드로이드의 핵심이 되는 기능들을 장착한 ‘에클레어(Eclair: 2.0)’와 ‘프로요(Froyo: 2.2)’가 등장하였습니다.

에클레어는 지금은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라이브 월페이퍼(Live Wallpapers)’ 기능을 처음으로 도입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의 스마트폰 화면은 기존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다이내믹하게 변화하게 됩니다. 또한 ‘플래시 지원(Flash Support)’ 기능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시각적으로 보다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클레어의 뒤를 잇는 프로요에서는 ‘포터블 핫스팟(Portable Hotspot)’ 이라는 기능으로 개인의 스마트폰을 이동형 와이파이 공유기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음성 검색(Voice Search)’과 ‘구글 고글스(Google Goggles)’ 등 고객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많은 기능들이 새로이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프로요에서는 ‘달빅(Dalvik)’이라는 가상 머신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진저브레드와 허니콤

에클레어와 프로요에 이어서 ‘진저브레드(Gingerbread: 2.3)’와 ‘허니콤(Honeycomb: 3.0)’이 등장하였습니다.

진저브레드에서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에 중요한 변화들을 가져왔는데 그중 하나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NFC는 단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 다음 버전인 허니콤에서는 안드로이드의 첫 태블릿용 운영 체제로 ‘멀티태스킹(Multitasking)’과 ‘홈 스크린 위젯(Home Screen Widgets)’ 그리고 ‘시스템 바(System Bar)’ 등 태블릿에서의 사용성을 고려한 여러 가지 기능들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혁신적이었던 것은 역시 ‘액션 바(Action Bar)’의 도입이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조작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액션바로 인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되었습니다.

5.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젤리빈

그 다음으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4.0)’와 ‘젤리빈(Jelly Bean: 4.1~4.3)’입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전반적인 디자인 개선과 함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여러 가지 기능들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Roboto 폰트’를 사용하였으며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데이터 사용량(Data Usage)’ 메뉴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열 수 있도록 하는 ‘페이스 언락(Face Unlock)’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하였습니다.

다음 버전인 젤리빈은 세 가지 버전(4.1~4.3)으로 출시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프로젝트 버터(Project Butter)’로 시스템의 성능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젤리빈에서는 사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를 선보여 사용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들을 더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킷캣과 롤리팝

‘킷캣(KitKat: 4.4)’ 버전에서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더 쉽고 빠른 검색이 가능한 ‘Google 검색’ 기능입니다. 그리고 킷캣은 ‘무선 프린팅(Wireless Printing)’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다이렉트로 문서를 인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롤리팝(Lollipop: 5.0)’에서는 ‘머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도입하여 앱의 디자인이 더 심플하면서도 눈에 잘 띄는 시각적 효과를 보여주게 됩니다.

또한 롤리팝에서는 ‘다중 사용자(Multi-user)’ 기능을 도입하여 하나의 기기를 여러 사람이 각자의 계정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절약 모드(Battery Saver Mode)’를 사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7. 마시멜로와 누가

‘마시멜로(Marshmallow: 6.0)’에서는 새로운 권한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앱에서 요구하는 권한을 더욱 세밀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Doze 모드(Doze Mode)’라는 기능으로 스마트 폰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절전모드에 들어가 배터리 소모를 줄여주게 됩니다.

다음으로 ‘누가(Nougat: 7.0)’에서는 안드로이드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분할 화면(Split-screen)’ 기능을 통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해 화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데이터 절약 모드(Data Saver Mode)’로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을 줄여주어 데이터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8. 오레오와 파이

‘오레오(Oreo: 8.0)’는 사용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다른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픽처 인 픽처(PIP, Picture-in-Picture)’ 모드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앱 아이콘 위에 작은 점으로 알림을 표시해 주는 ‘알림 점(Notification Dots)’ 기능을 통해 새로운 알림이 오게 되면 사용자가 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레오의 후속 버전인 ‘파이(Pie: 9.0)’에서는 ‘적응형 배터리(Adaptive Battery)’와 ‘적응형 밝기(Adaptive Brightness)’라는 두 가지 중요한 기능들이 탑재되었습니다.
적응형 배터리는 사용자의 앱 사용 패턴을 학습하여 배터리 소모를 최적화시켜주며 적응형 밝기는 주변 환경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배터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앱 조치(App Actions)’ 기능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학습하여 더욱 쉽고 편리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9. 퀴즈와 이후 버전들

‘퀴즈(Quix: 10.0)’에서는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을 중심으로 한 기능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습니다. 고객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특히 포커스 모드(Focus Mode)를 통해 다른 앱의 알림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사용자가 특정 앱에 집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0’부터는 디저트 이름에서 벗어나 버전 번호만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배경에는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언어로부터 ‘디저트 이름들이 모두에게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라는 피드백을 구글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는 약 25억 대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사용되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이용자들이 있으므로 구글은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 ‘안드로이드 + 버전 번호’라는 형태의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퀴즈 이후의 버전들도 지금까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으며 더욱 진보된 기능들과 개선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유용한 정보를 접하고 일상의 다양한 작업들을 처리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 함께 알아본 안드로이드 버전의 변천사에 대한 지식들이 여러분들이 스마트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 체제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그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제 블로그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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